1분기 경제성장률 1.6%…코로나 이전 경제 규모 회복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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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04-27
거리두기 완화 등에 민간소비 1.1%↑, 수출 1.9%↑
지난 1분기(1∼3월)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1.6% 성장했다. 이에따라 경제 규모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당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올해 3% 중후반대 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1차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5.4%)보다 낮아졌다.
작년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분기 1.6% 성장으로 실질gdp 금액이 2019년 4분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