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 성장률 4%대로 올릴 듯...기존 전망치 3%에서 1%상향
- 작성자조영우
- 작성일자
- 조회113
세계일보
2021-05-26
27일 금통위… 수정 전망 발표
경기회복·수출 증가세 탄력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며 우리나라 수출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경기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전망치인 3%에서 최소 1%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금리 인상 시점도 연내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다.
[세계일보]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42.0% 오른 123.49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고, 2010년 5월 이후 약 11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수출물량지수(118.64)도 8개월째 오름세로 지난해 4월보다 20.3%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금융 기관과 국내외 경제 연구원이 이미 한국의 경제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4.1%, 자본시장연구원 4.3%, lg경제연구원 4% 등 몇몇 기관은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잡았다. 미국의 대형투자은행인 jp모건은 4.6%를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 2월25일 올해 성장률을 3%로 예상했으며, 이후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를 상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시장은 한은이 3%대 후반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것으로 봤으나, 최근 한은 안팎의 의견을 종합하면 4%나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