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일자리 9만개 사라지고...중노년층 일자리는 55만개 늘어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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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21-05-27
공공행정 일자리 24.5만개 증가…통계 작성 이래 최다
코로나 직격탄 제조업·건설업 업황부진에 채용공고 스톱
’2030’세대 청년층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간대비 9만개 넘게 사라진 반면 50대 이상 노년층의 일자리는 55만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제조업, 숙박·음식업에서 일자리 감소세는 계속됐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 증가에 공공행정 일자리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증가했다.
[헤럴드경제] 2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11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958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0만3000개(2.6%)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작년 2분기(21만1000개) 이후 3분기(36만9000개) 등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5만1000개), 예술·스포츠·여가(-5000개), 운수·창고(-3000개) 등에서도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공공행정일자리는 24만5000개 증가했다.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보건·사회복지(15만8000개), 전문·과학·기술(6만9000개), 교육(3만7000개) 등에서도 늘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대 이하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 폭이 컸고, 30대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