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리턴 : #34
- 작성자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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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교육센터
2018-07-09
취업 과정에서 학력의 영향력과 전공의 위상변화 : 공기업 취업을 중심으로
1. 블라인드 채용이 가져온 학력파괴 현상의 실제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전개된 블라인드 채용은 입사지원 서류에 학력이나 성별, 나이, 사진 등 직무능력과 상관없는 정보를 가능한 기재하지 않고, 경험, 경력, 교육 사항 정도만 기재하여서 지원자의 직무능력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채용방식이다.
특히 공기업에 우선 적용된 블라인드 채용은 기존의 ncs채용과 만나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바로 학력 파괴다. 반드시 대졸 학력이 요구되던 채용관행에 반기를 들고, 대졸자라는 필수 요구 조건을 없애 버린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고졸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비중을 늘리지는 못했다. 작년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인원은 2만 2,560명이었는데, 이 중 고졸자는 1,858명으로 8.2% 수준밖에 안되었다. 고졸 채용을 따로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른바 대졸수준 채용에서 뽑힌 고졸자의 비율은 극소수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