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취업 시장의 새 트렌드 AI 면접
- 작성자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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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사매거진
2019-12-17
2019년 하반기 공채에서 인공지능(ai) 평가기법을 활용한 기업이 200곳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요 개발사들의 기업체 공급 실적을 합산한 결과다. 2018년 상반기 공채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ai 면접이 1년 반 만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1995년 일부 대기업이 신입 공채전형에서 외국어·상식 등 필기시험을 없애고 인·적성검사를 도입한 이후 가장 혁신적인 변화로 꼽힌다.
ai 면접이 확산되면서 취업시장도 술렁인다.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을뿐더러 지원자들 간의 상대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검사 체계와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ai 면접 프로그램 개발업체 관계자는 “ai 면접은 돌발질문을 던졌을 때 면접자의 표정 변화량 등 비언어·무의식적 요소까지 측정한다”고 말했다. 기업별, 직군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제각각인 마당에 ai 면접 준비까지 하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은 허리가 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