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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도 막혔다…청년실업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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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0-06-10

 

'취업절벽' 내몰린 코로나 세대
(1) 최악의 구직시장

정기 공채 없애고 수시채용
항공사 채용은 '셧다운'
月 107만원 주는 공공알바
400명 뽑는데 1.6만명 지원

< 텅 빈 대학 취업센터 >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업들이 앞다퉈 채용문을 걸어 닫으면서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올해 취업은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나온다. 10일 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취업지원센터가 텅 비어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 텅 빈 대학 취업센터 >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업들이 앞다퉈 채용문을 걸어 닫으면서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올해 취업은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나온다. 10일 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취업지원센터가 텅 비어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대학 휴학생 김모씨는 지난달 서울시 대학생 여름방학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 하루 5시간씩 4주간 일하고 107만원을 받는 자리다. 하지만 추첨에서 탈락했다. 400명을 뽑는 이 알바에는 무려 1만6293명이 지원해 40.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8년(14.2 대 1) 2019년(32.2 대 1)보다 경쟁률이 훨씬 높았다. 김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실상 취업문이 닫히자 공공알바 일자리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며 “친구들도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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