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스코 단비 같은 공채 모집...현대 모비스, LG 화학, 롯데 수시채용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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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1-03-15
상반기 채용계획 살펴보니
삼성, 이번주 대졸공채 개시
lgd, 랜턴십 전형 첫 도입
산업은행, 신입 절반 이공계 채용
3월 상반기 채용시즌이 돌아왔다. 대기업 공개채용이 줄고 수시채용이 늘어 취업시장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대학 캠퍼스는 적막하기까지 하다. 삼성그룹은 15일부터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를 시작으로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시작했다. 포스코그룹도 19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기아 등 수시채용을 도입한 기업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 수시채용 지원자는 졸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현대모비스 인사담당자는 “졸업 요건을 못 채워 입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포스코그룹은 19일까지 상반기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 모집하는 회사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3개사다. 그룹사 간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포스코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포스코는 서류전형 단계에서 포스코ict에서 개발한 ai영상면접을 희망자에 한해 응시토록 하고 있다.
면접 때는 역사에세이를 실시하며, 포스코 역사를 다룬 책 《혁신의 용광로》에 대한 내용을 물을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건설기계,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로보틱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코어모션 등 7개사가 24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최근 액화석유가스(lpg)선 컨테이너선 등 잇단 선박 수주로 조선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4년간 업황 저조로 수시·추천채용을 통해 필요 인력을 충원해왔다.
현대오일뱅크는 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기간은 22일 오후 11시까지다. 모집분야는 경영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연구개발이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까지 △공정·장비엔지니어 △it모바일 △r&d기획 △구매·포장개발 △경영지원 △업무혁신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채용을 위해
인턴십 대신 ‘랜턴십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랜턴십은 ‘랜선+인턴십’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 주어진 과제에 대해 준비 후 발표하면 회사가 직무적합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기업도 채용에 나선다. 산업은행이 신입직 57명을 채용한다. 일반직은 경영·경제·법·북한학에서 26명을 뽑고, 공학·전산·빅데이터·머신러닝에서 31명을 뽑는다. 이공계분야 채용 비중이 처음으로 인문계 비중을 앞섰다. 한국서부발전, 한국교통안전공단 등도 신규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