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 인원 40%는 '경력직' 채용...수시 채용도 확산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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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06-16
수시 채용 확대 이유는 '경영 환경 변화에 빠른 대처'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2분기 채용 계획 인원 가운데 약 40%는 경력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6일 발표한 '주요 기업 채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
대기업 가운데 채용 계획을 세운 137개 기업의 올해 2분기 채용 인원 중 신입 직원 비율은 62.4%였고 경력직은 37.6%였다. 신입 직원 채용 비율이 높은 직군은 영업·마케팅(78.2%),
생산·기술(62.9%), 기타(62.6%), 경영 지원(52.9%)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비율은 it(71.4%)와 연구개발(60.2%) 직군에서 높았다.
[연합뉴스] 신입 직원 채용 방법은 공채가 62.7%, 수시 채용이 37.3%였다. 신입 직원 10명 중 4명꼴로 수시 채용으로 뽑는 셈이다. 경력직 채용은 수시 채용이 80.3%에 달했다. 공채는 19.7%에 그쳤다. 공채는 기업이 필기시험 등으로 대규모로 인력을 뽑아 직무 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하는 채용 방식이고 수시 채용은 인력 수요가 있을 때마다 소규모로 인력을 뽑는 것을 가리킨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기업의 채용 동향 변화를 파악해 청년 구직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를 수행한 이요행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최근 기업 채용 동향을 보면 청년 구직자는 취업 희망 업종과 직무에 맞는 자격증 취득과 일 경험 등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