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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 10개사 중 7곳 계획한 인원 채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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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알파 뉴스

 

 

 

 

 

 

 

 

2021-06-24

 

 

 

 

 

 

취업 문이 좁아졌다고 하지만, 직무 중심의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기업들도 원하는 인재를 뽑기가 쉽지 않다. 24일 구인 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8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계획 및 실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채용을 진행한 응답사(422개사)의 68.7%는 '상반기에 계획한 직무의 인원을 채용 못 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채용이 어려운 것은 대기업(64.3%)과 중소기업(69.4%)이 모두 겪고 있는 문제였다. 계획대로 채용이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60%,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실무에 필요한

인원을 바로 뽑아야 하다보니, 채용이 더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 이어 '지원자 모수가 너무 적어서'(45.9%),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29.3%),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24.8%), '기존 직원의 퇴사가 늘어나 채용 인원이 더 늘어나서'(11.4%),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계획이 바뀌어서'(3.1%) 등의 순이었다.

 
 
 
 
 
 
 
 
[베리타스 알파 뉴스] 전체 응답 기업의 63.4%는 최근 3년간 '구인난이 심각해졌다'고 답했다. 채용에 가장 난항을 겪고 있는 직무는 '제조/생산'(21%), 'it/정보통신(개발자)'(13.9%), '영업/영업관리'(12.3%)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구인난이 지속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은 것은 '적합한 후보자의 지원 부족'(75.4%) 이었다. 채용공고가 오픈 된 직무와 맞는 후보자를 뽑기가 어려운 것이다. 채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은 90%가까이(89.3%)였으며, '복리후생, 근무환경 개선'(46.5%, 복수응답), '연봉(기본급)인상'(45.6%)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그 밖에 '직원 성장을 위한 지원 확대'(19.9%), '자율성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17.4%), '온라인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11.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