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 7개월 연속 증가 '훈풍'...중소 제조업은 '고전'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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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
2021-06-27
중기벤처연, 6월 중소기업 동향 발표
중소기업 취업자 수 44.5만명↑
제조업 취업자 수는 15개월 감소세
中企 대출잔액도 늘어…금리인상 우려도 가중
중소기업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며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했다. 다만 경기회복 영향을 늦게 받는 뿌리산업 등 중소 제조업은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7일
발표한 ‘6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다. 미국(38.3%↑)과 베트남(53.5%↑), 독일(209.1%↑) 등 주요 시장 수출이 큰 폭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116.4%↑), 의약품(114.4%↑), 자동차(302.2%↑)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4월 창업기업 수는 총 13만255개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3만개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경기회복 영향으로 서비스업(27.0%↑)과 건설업(22.5%↑) 증가율이 높았으며, 기술기반 업종은 20.6% 늘었다.
[이데일리 뉴스] 5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44.5만명↑) 증가한 247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감소했다. 다만 중소 제조업은 코로나발(發) 경영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5월 중소 제조업체(5~299인) 취업자 수는 28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다. 노민선 중기벤처연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수출 상승세가 지속하고 창업·고용 등 분야에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 회복세가 특정 연령과 업종에 집중돼 있는 만큼, 제조업과 30~40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