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 SNS 리크루팅...철강사 이색 채용 '눈길'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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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경제 뉴스
2021-07-04
동국제강 ai 면접 실시
포스코 선배 사원 sns 팁 제공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가운데 ‘비대면 ai 면접’, ‘선배들의 sns 팁 제공’ 등 이색 채용 방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 3사를 기준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388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실화될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을 넘는 규모다. 이렇듯 호황을 맞은 철강업계는 고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주요 철강사 중 처음으로 하반기 인재 채용에 나섰다. 하반기 채용 특징은 인공지능(ai) 면접 도입이다. 상반기에 진행한 원데이(1-day) 면접 전에 치뤄지는 전형으로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기 위해 추가로 도입됐다. 기존 동국제강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인성검사→원데이 면접→신체검사→최종합격’이었다. 서류접수·인성검사와 원데이 면접 사이에 ai 면접이 추가된 것이다.
[에너지 경제 뉴스] ai 면접을 거친 지원자는 원데이 면접으로 하루 안에 남은 전형을 치르게 된다. 하루 내에 직무 적합성을 테스트(15분)하고 회사, 경영, 일반 상식 등의 주어진 주제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한다. 이후 40분 심층 면접을 시행한다. 심층 면접은 3~4명의 면접관이 1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사전 과제 보고서(에세이)를 참조해 질의응답을 한다. 동국제강은 올 상반기에 예정된 채용 규모보다 2배 이상 채용을 확대하는 등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당초 재학생 주니어사원만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까지 채용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인천·부산·포항·당진 등 사업장에서 △인사 △법무 △생산관리 △영업 △마케팅 △생산 △안전 △환경 △디자인 △회계 △홍보 △기획 △구매 △관리 분야 채용을 진행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작년 대비 채용 규모가 늘어났다"며 "대규모 공채를 진행할 때와 달리 상·하반기 주요 채용시점의 사업장별 인사이동 등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어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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