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채용도 줄줄이 연기…고심 깊어진 은행권
- 작성자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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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2020-03-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은행권 취업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오는 4월에 시작하는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3월초까지 채용공고를 붙여왔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부분 일정표조차 그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2일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로 2천명을 넘어섰는데, 채용일정을 잡긴 어렵다"면서 "우리로선 소멸시기를 예측할 수 없어서 채용계획이 사실상 '올스톱'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채용이 다른 일반기업에 비해 어려운 부분은 '은행고시'로 불리는 필기시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행을 위해선 수능시험을 보듯이 주말에 중?고등학교에서 수천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