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 확대" 외국계 투자기업은 10곳 중 1곳 불과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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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1-03-30
국내 외국계 투자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을 늘릴 계획이 있는 곳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해 국내 고용시장의 한파가 외투기업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약 1달간 종업원 수 100인 이상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진출 외국계 기업 채용·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외투기업들의 경우 올해 채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답변한 기업은 11.6%를 차지했다. 지난해 채용실적이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이
9.1%였던 점을 감안하면 미세한 상승이 있었지만 여전히 10% 내외에 머무른 수준이다. 지난해 채용실적이 줄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26.7%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별다른 기저효과 없이 여전히 소규모 채용에 그치고 있는 분위기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국 진출 외국계 투자기업의 채용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 또는 매출이 늘어야 채용도 늘어나는데 외국계 투자기업 중 올해 투자를 늘린다는 기업보다 줄인다는 기업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