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인력 선호에 늘어나는 박사들…"50세 이상 비중 18%로 확대"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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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1-06-15
고급 인력 선호로 박사학위자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50세 이상 늦깎이 박사 학위 취득자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백원영 부연구위원과 김혜정
연구원의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성 및 일자리 변화'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1만6천139명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 속도가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평균 증가율(3.8%)을 넘어선 것이다.
[매일경제] 2017년 이후 국내 대학 졸업자는 감소하고 있으나 인적자원 개발, 기술혁신 등을 위한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박사 취득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지난해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64.1%(1만343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령별로 34세 미만 비중이 41.7%로 가장 컸다. 2013년과 견줘 6.9%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그 다음은 50세 이상으로 18.2%에 달했다. 50세 이상 늦깎이 박사의 비중은 2013년 16.7%에서 1.5%포인트 상승했다. 연구팀은 "고급 인력의 양적인 증가가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교육, 산업, 노동시장 측면에서 고급 인적 자원의 양성·활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