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고용 버팀목 구실 톡톡...취업자 한 해 6만 7천명 늘어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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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2021-08-19
6월말 기준 72만7498명 고용
1년 새 6만7238명 증가…10.2%↑
4대 그룹 전체 고용자보다 많아
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국내 고용의 버팀목 구실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말 기준 벤처기업 3만5482곳의 취업자는 72만7498명으로 1년 전보다 6만7238명(10.2%) 늘었다. 이번 분석은 벤처 기업과 벤처 투자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 가입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3.4% 증가했다. 벤처기업 취업자 중 19만2218명(26.4%)이 청년(15~29살)이고, 22만9816명(31.6%)이 여성이었다.
[한겨레] 최근 1년 사이 고용 증가분(6만7238명) 가운데 2만5236명은 청년, 2만8345명은 여성이다. 벤처기업이 고용을 늘릴 때 청년과 여성을 각각 열명 가운데 네명 꼴로 채용한
셈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의 청년과 여성 고용 증가율이 각각 15.1%와 14.1%로 벤처기업 전체 고용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청년(4%)과 여성(4.4%) 증가율과 비교하면 3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2만3280명), 유통·서비스(1만560명), 전기·기계·장비(7679명), 화학·소재(5147명), 바이오·의료(5147명)
같은 업종의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고용이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