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취업 한파에 눈 낮춰...눈높이를 낮춘 조건 1위는 연봉
- 작성자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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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2021-08-19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원하는 조건보다 눈높이를 낮추는 구직자들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올해 입사지원 시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116명을 대상으로 ‘눈높이 낮춘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69.9%가 ‘올해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올해 평균 16.6회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횟수는 평균 12.1회였다. 전체 입사 지원 횟수의 72.9%가 눈높이를 낮춘 지원인 셈이다.
[브레이크뉴스] 눈높이를 낮춘 조건은 ‘연봉 수준’(58.8%)이 1위였다. 다음으로 ‘계약직 등 고용형태’(35.8%), ‘기업 형태 및 규모’(32.3%), ‘위치(지역) 및 출퇴근 거리’(30.4%), ‘야근,
주말 근무 등 근무환경’(21.3%), ‘복리후생’(20.4%), ‘기업 인지도’(17.2%) 등이었다. 이 때, ‘연봉’을 낮췄다는 구직자들(459명)이 애초 희망한 연봉은 평균 3351만원으로 집계됐으나, 눈높이를 낮춘 연봉은 평균 2894만원으로 희망 연봉 대비 457만원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눈높이를 낮추려는 이유는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56.2%)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 환경
악화로 앞으로도 채용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46.1%), ‘오랜 구직활동에 지쳐서’(44%),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25%), ‘일단 취업하면 이직, 중고신입 지원 등 다른 기회가
생겨서’(23.7%), ‘전공, 경험과 맞지 않은 직무 분야에 지원할 것이어서’(11.9%)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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